천상의 창공의 에튀드 2번지

지난 11월 5~7일 동원 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

강남, 서초 훈련장(양재부근)이었죠

집에서 나와 훈련장을 향하는 동안 인파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쓸려가고...아침이라 출근하시는 분들 참 많더군요

도착 후 입소신고 한 뒤에 자유 및 점심시간, 교육시간, 저녁시간, 교육시간, 자유시간, 취침시간 이런 일과였죠(둘째, 셋째날은 아침부터 교육합니다)

교육 할때 내용 등에 대해서는 뭐, 다들 아시리라 믿고 생략~

퇴소때는 차 가져오신 분들 너무 부러웠어요

그럼 예비군 갈때 가져가면 좋은 것들을 적겠습니다(국방부 통지와 중복되는 부분도 있습니다)(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것이니까 참고만...)

편하게 입을 옷(체육복이나 츄리닝), 갈아입을 속옷(2벌 정도씩), 세면도구(비누로 충분하다면 칫솔만), 로션 등의 화장품, 수건(간혹 잊어버리시는 분들 있어요), 심심할때 읽을 책, 약간의 돈이나 카드(PX이용)

일단 군에서 제공은 됩니다만 찝찝하신 분들은 슬리퍼, 플라스틱 컵, 수저 정도가 되겠네요

덤으로 휴대용 손 소독액도 챙기면 좋습니다...(예비군 퇴소할때 눈다래끼 걸렸어요...)

예비군 부대에 따라 핸드폰 사용 제재를 위해 자주 순찰도는 곳도 있습니다. 사용하실때는 주의를 잘 확인하세요(저는 구형폰을 내고 스마트폰 갖고 들어가서 썼습니다. 핸드폰 없으면 연락도 힘들고 심심합니다. TV도 없으니까 할 게 없어요)

핸드폰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잠잔 기억밖에 없네요;;

첫날 입소 후 점심 무렵 PX에는 사람이 몰리지 않아서 그 떄 반찬거리 사놓는 편이 좋습니다. 예비군도 군이다보니, 전반적인 반찬이 적어요...) 나중에 저녁 때 가게되면 먹을 게 없습니다<=이 점 주의하세요

이사니 뭐니 여러가지로 바빠서 작업 진척도가 0... 우선 냐루코 끝낸 뒤에 마켄키 조금씩 할 생각입니다만(얼마나 걸릴지 미지수...요즘 바빠요;;)

튀고 싶은 사람 가지각색이네요;;

이번에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막을 제보받았습니다

왼쪽이 제 자막이고 오른쪽이 navia님 자막입니다.

여기까지 싱크가 같군요...

저기 빨간 동그라미는 제가 오역으로 차후 수정한 부분이었는데 여기까지 똑같네요;;

사실 이번 일을 묻을지 적을지 고민했었습니다만, 그 분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적게 됐습니다...

싱크까지 다 되어있는 내용에 일부분 수정한 것으로 참고로 이용한 것입니다 라고 변명한 것에 화가 났습니다.

저희 자막 제작자들이 자막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같이 즐기고 싶어서" 입니다. (다른 분들도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라 생각되네요…)

자막을 올리고 그것에 대한 댓글이나 성원, 댓글 창을 통한 대화 등 여러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에 대한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거죠.

자막을 이용하신 분들이 자막에 대한 지적을 해주시는 것도 애니에 대한 애정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잘 알리고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요?

그런 자막을 이용한 뒤 저런 대응을 보이는, 그 점에 화가 난 것입니다...

두서없이 느껴지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길게 쓰면 더 산만해질 것 같은 느낌이라, 짧게 줄여버렸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심기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